반응형

우리 아이가 유독 짜증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나요? 달래보아도 좀처럼 기분이 풀리지 않고, 평소에도 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부모님의 걱정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성격이 예민한 아이'로 넘기기에는 그 정도가 심하고 잦다면,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Disruptive Mood Dysregulation Disorder, DMD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DMDD는 아동 및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심각한 기분 장애의 하나로, 극심한 분노 발작과 만성적인 과민함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 글을 통해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를 돕기 위해 부모와 사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기 발견과 올바른 대처가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DMDD)란?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DMDD)는 아동기에 주로 진단되는 정신 건강 상태로, 핵심적인 특징은 '지속적인 과민함'과 '빈번한 분노 폭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들이 가끔 부리는 떼나 짜증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DMDD 아동의 분노 폭발은 상황이나 자극의 강도에 비해 매우 과도하며, 언어적(소리 지르기, 욕설) 또는 행동적(물건 던지기, 때리기)으로 나타납니다.

 

이 장애는 2013년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에서 새롭게 추가된 진단명입니다. 이전에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이 소아 양극성 장애로 오진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이 아동들은 성장 후 양극성 장애보다는 우울장애나 불안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DMDD라는 새로운 진단명을 통해 아동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DMDD 아동의 또 다른 핵심 특징은 분노가 폭발하지 않는 평상시에도 기본적으로 짜증스럽고 화가 나 있는 상태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만성적인 과민함은 가정, 학교, 또래 관계 등 아이의 삶 전반에 심각한 기능적 손상을 초래합니다. 친구를 사귀기 어렵고,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며, 가족들과의 관계도 계속된 갈등으로 인해 악화되기 쉽습니다.

 

결론적으로 DMDD는 단순히 아이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의 어려움에서 비롯되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의 분노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 DMDD의 핵심 특징

핵심 특징 설명
심각한 분노 폭발 상황에 맞지 않는 빈번하고(주 3회 이상) 격렬한 분노 표현
만성적인 과민함 분노 폭발이 없을 때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짜증스럽고 화난 기분 상태
기능적 손상 가정, 학교, 또래 관계 등 2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음

 

😠 주요 증상과 진단 기준 알아보기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는 매우 구체적이고 엄격한 진단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이 단순히 예민한 것인지, 아니면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수준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DSM-5에 따른 주요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으며,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정신건강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심각하고 반복적인 분노 폭발입니다. 이는 언어적(예: 고함) 또는 행동적(예: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물리적 공격)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분노 폭발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발생하며, 그 강도나 지속 시간이 유발 요인에 비해 매우 과도한 특징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고 해서 한 시간 넘게 울고 소리 지르며 물건을 부수는 행동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 핵심 증상은 분노 폭발 사이의 기분 상태입니다. DMDD 아동은 분노를 터뜨리지 않을 때에도 거의 매일, 하루의 대부분 동안 지속적으로 짜증스럽거나 화가 난 기분을 보입니다. 이러한 기분 상태는 부모, 교사,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합니다. 아이가 잠시 즐거워하는 순간이 있더라도, 전반적인 기분의 기저선이 부정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최소 12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증상이 없었던 기간이 3개월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가정, 학교, 또래 관계 중 최소 2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뚜렷한 어려움을 보여야 합니다. 진단은 만 6세 이전이나 만 18세 이후에는 처음 내려질 수 없으며, 증상의 시작은 만 10세 이전에 나타나야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짜증이나 청소년기의 반항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 DMDD 핵심 진단 기준 (DSM-5 요약)

기준 내용
분노 폭발 평균 주 3회 이상의 심각한 언어적/행동적 분노 폭발
평상시 기분 분노 폭발 사이에도 지속되는 짜증스럽고 화난 기분
지속 기간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 (3개월 이상 증상 없는 기간 없음)
발병 연령 증상은 10세 이전에 시작, 첫 진단은 만 6세~18세 사이

 

🧠 DMDD는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의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원인 하나를 지목하기보다는 여러 위험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며 아이의 감정 조절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는 '누구의 탓'이 아님을 의미하며, 부모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뇌 기능의 차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뇌 영상 연구에 따르면, DMDD 아동은 감정 처리, 특히 좌절감이나 위협과 관련된 상황에서 다른 아동들과 다른 뇌 활성화 패턴을 보입니다. 감정의 뇌관인 편도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반면, 이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전두엽의 기능은 저하되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감정의 '액셀러레이터'는 민감하고 '브레이크'는 잘 작동하지 않는 상태와 같습니다.

 

유전적인 소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족 중에 우울장애나 불안장애를 겪은 사람이 있는 경우 DMDD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이나 특정 기질(예: 예민함, 부정적 정서)이 유전적으로 전달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DMDD가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 부모의 양육 방식, 가정 내 갈등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일관적인 훈육, 잦은 부부 싸움에 노출되는 것, 정서적 지지가 부족한 환경 등은 아이의 스트레스 수준을 높이고 감정 조절 능력 발달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DMDD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생물학적 취약성을 가진 아이에게 발병의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 DMDD 관련 주요 위험 요인

요인 세부 내용
생물학적 요인 감정 조절 관련 뇌(편도체, 전두엽) 기능의 차이, 정보처리 과정의 문제
유전적 요인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의 가족력, 타고난 예민한 기질
환경적 요인 어린 시절의 스트레스 경험, 가정 내 갈등, 비일관적 양육 태도

 

🤝 치료 방법과 부모의 역할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는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치료는 크게 심리치료(정신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뉘며, 두 가지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과정에서 부모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심리치료의 핵심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좌절감을 다루는 건강한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CBT)는 DMDD 아동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화가 나는 상황을 왜곡되게 해석하는 자신의 생각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보다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또한 분노 폭발로 이어지기 전에 화를 식힐 수 있는 이완 요법이나 대처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 교육 및 훈련은 DMDD 치료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분노 폭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일관성 있는 규칙을 설정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즉각적으로 칭찬하며, 격렬한 분노 폭발 상황에서는 안전을 확보하며 단호하지만 차분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훈련받습니다. 부모의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반응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매우 심각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이거나, 심리치료만으로 호전이 더딜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과민함이나 분노 폭발을 줄이기 위해 특정 유형의 항우울제나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소량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면밀한 관찰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치료는 아이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여정임을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DMDD 주요 치료 접근법

치료법 목표 및 내용
인지행동치료 (CBT) 아이의 왜곡된 사고 패턴 수정, 감정 조절 기술 및 대처 전략 교육
부모 훈련/교육 일관성 있는 훈육, 긍정적 강화, 위기 대처 기술 등 양육 기술 향상
약물 치료 심각한 과민함, 공격성, 우울 증상 완화를 위해 전문의 처방 하에 시행

 

🌱 예방과 긍정적 양육 환경 만들기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의 발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전적, 생물학적 요인이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낮추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그 심각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예방의 핵심은 아이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는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도 비난받지 않고 수용받는다고 느낄 때, 감정 조절 능력의 기초가 튼튼해집니다. "화내면 나쁜 아이야"라고 말하기보다는 "네가 많이 화가 났구나. 하지만 소리를 지르는 대신 말로 표현해볼까?" 와 같이 아이의 감정은 인정해주되, 부적절한 행동은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고 공감해주는 연습은 정서 지능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일의 수면 시간, 식사 시간, 놀이 시간 등이 어느 정도 규칙적일 때 아이는 안정감을 느낍니다. 또한 상과 벌에 대한 규칙이 명확하고 일관성 있게 적용될 때, 아이는 자신의 행동 결과를 예측하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부모의 기분에 따라 규칙이 달라지면 아이는 혼란을 느끼고 불안해하며, 이는 감정 조절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부모 스스로가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 모델이 되어주는 것도 좋은 예방책입니다.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폭력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면, 아이는 그대로 배우게 됩니다. 운동, 취미 생활, 대화 등 긍정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만약 아이의 기질이 유독 예민하고 까다롭다고 느껴진다면, 조기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양육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한 양육 환경

핵심 요소 실천 방법
정서적 안정감 제공 감정 공감 및 수용, 비난 대신 감정 이름 붙여주기
일관성 있는 환경 규칙적인 생활 습관, 명확하고 일관된 상벌 규칙 적용
긍정적 모델링 부모가 먼저 건강한 방식으로 스트레스와 분노를 표현하기
조기 전문가 상담 아이의 기질이나 행동에 어려움이 느껴질 때 주저 없이 도움 구하기

 

👨‍👩‍👧‍👦 우리 아이를 위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

DMDD 아동과 그 가족을 돕는 것은 가정 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함께할 때 아이는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아동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용 가능한 자원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학교의 Wee클래스(상담실)와 지역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Wee센터입니다. 이곳에는 전문 상담교사와 임상심리사 등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과 평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DMDD 아동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 상담교사, 부모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역시 중요한 사회적 자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혹은 무료로 정신건강 상담 및 평가, 사례 관리, 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가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과의 자조 모임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 내에서는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가장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바탕으로 인지행동치료, 놀이치료, 약물치료 등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모-아동 상호작용 치료(PCIT)와 같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여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문제 행동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프로그램들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전문가와 지원 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주요 기관

기관 종류 주요 역할
학교 Wee클래스 / 교육청 Wee센터 학생 심리상담 및 평가, 학교 적응 지원, 교사-부모 연계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주민 정신건강 상담, 사례 관리, 치료비 지원 연계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정확한 진단 및 평가,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 전문 의료 서비스 제공
부모 자조 모임 정서적 지지, 양육 정보 교류, 심리적 안정감 제공

 

❓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FAQ 30선

Q1. DMDD와 양극성 장애는 어떻게 다른가요?

A1. 양극성 장애는 뚜렷한 조증/경조증 삽화가 있지만, DMDD는 조증 삽화 없이 지속적인 과민함이 특징입니다. DMDD 아동은 성장 후 양극성 장애보다 우울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적대적 반항장애(ODD)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A2. 둘 다 분노, 과민함이 나타나지만 DMDD는 그 정도가 훨씬 심하고 만성적입니다. DMDD는 심각한 기분 문제를 동반하며, 두 진단이 동시에 내려질 수는 없습니다. DMDD가 우선적으로 진단됩니다.

 

Q3. DMDD는 완치가 가능한가요?

A3. '완치'라는 표현보다는 '성공적인 관리'가 더 적절합니다. 조기 개입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크게 완화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Q4. 약물치료는 부작용이 걱정되는데 꼭 해야 하나요?

A4. 약물치료는 증상이 매우 심각하여 심리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에 고려됩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이점과 위험을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하며, 최소한의 용량으로 시작합니다.

 

Q5. 아이의 분노 폭발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5.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확보입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다치지 않도록 하고, 감정적으로 맞서 싸우지 말고 차분하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며, 아이가 진정된 후에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Q6. 치료 비용이 부담되는데 지원받을 수 있나요?

A6.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시군구청을 통해 치료비 지원 사업(예: '마음건강' 바우처)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7. DMDD는 ADHD와 함께 나타날 수 있나요?

A7. 네, ADHD, 불안장애, 우울장애 등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따라서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공존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진단받으면 기록이 남아 아이의 미래에 불이익이 있나요?

A8. 정신과 진료 기록은 본인의 동의 없이는 절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법적으로 보호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문제가 악화되는 것이 아이의 미래에 훨씬 더 큰 불이익입니다.

 

Q9. 제 양육 방식 때문에 아이가 이렇게 된 건가요?

A9. 아닙니다. DMDD는 뇌 기능 등 생물학적 요인이 큰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양육 방식은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부모 교육은 더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Q10. DMDD 아동은 성인이 되면 어떻게 되나요?

A10.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인기에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동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예후는 훨씬 긍정적입니다.

 

Q11. 아이가 상담이나 병원 가기를 거부하면 어떻게 하죠?

A11. 아이를 비난하지 말고, "네가 요즘 많이 힘들어 보여서 우리가 널 돕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와 같이 부모가 먼저 상담받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12. 형제자매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A12. "동생(형)이 지금 마음이 많이 아파서 화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건 동생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설명해주고, 다른 자녀의 감정도 충분히 돌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13. 학교에 DMDD 진단 사실을 알려야 하나요?

A13. 담임교사나 상담교사에게 알려 아이의 어려움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14. 게임이나 스마트폰이 DMDD를 유발하나요?

A14. 게임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과도한 사용은 충동성을 높이고 감정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규칙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15. 운동이 도움이 될까요?

A15. 네,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Q16. 청소년기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나요?

A16. 사춘기의 호르몬 변화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Q17. 자해나 자살 사고의 위험도 있나요?

A17. DMDD 아동은 극심한 감정적 고통으로 인해 자해나 자살 사고의 위험이 일반 아동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러한 표현을 한다면 즉시 전문가에게 알려야 합니다.

 

Q18. 꾀병을 부리는 것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A18. DMDD의 분노는 아이가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분노 폭발 후 아이 스스로도 후회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19. 식습관도 영향을 미치나요?

A19. 인스턴트 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변화시켜 감정 기복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Q20. 부모도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A20. 네, DMDD 아동을 양육하는 것은 매우 소진되는 일입니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아야 아이를 더 잘 도울 수 있습니다.

 

Q21. 유아기에도 DMDD 진단을 내릴 수 있나요?

A21. 공식적인 첫 진단은 만 6세 이후에 가능합니다. 그 이전에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짜증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조기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Q22. 지능과 관련이 있나요?

A22. DMDD는 지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모든 지능 수준의 아동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3. 분노 폭발을 유발하는 특정 상황이 있나요?

A23. 주로 요구가 좌절되거나, 규칙을 지켜야 하거나,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등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Q24. 치료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A24. 아이의 증상 심각도, 공존 질환 유무, 치료 참여도 등에 따라 다르며, 단기간에 끝나기보다는 수년에 걸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5. 가족 여행이나 외출이 너무 힘든데, 포기해야 하나요?

A25. 미리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힘들어할 만한 상황을 예측하여 대비(예: 짧은 시간,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 포함)하고,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26.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찾기 어려워요.

A26. 문제 행동에만 집중하기 쉽지만, 의식적으로 아이의 작은 노력이나 긍정적인 행동을 찾아내 칭찬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27. 집에서는 괜찮은데 학교에서만 문제를 보여요.

A27. DMDD 진단 기준에는 2곳 이상의 환경에서 문제가 나타나야 합니다. 한 곳에서만 문제가 있다면 다른 원인(예: 학교 부적응, 또래 문제)을 먼저 고려해봐야 합니다.

 

Q28. 놀이치료도 효과가 있나요?

 

Q29. 훈육을 하면 아이가 더 심하게 화를 내는데, 훈육을 하지 말아야 하나요?

A29. 훈육은 필요하지만, 감정적이고 비일관적인 훈육은 피해야 합니다. 명확하고 간단한 규칙을 정하고, 차분하고 단호한 태도로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 훈련을 통해 효과적인 훈육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Q30. 아이가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어려워요.

A30. DMDD는 분명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만, 아이와 부모, 치료진이 한 팀이 되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의 시작입니다.

 

면책 조항: 본 게시물은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진단, 치료는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관련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